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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06화”
2021년 1월 23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
-진심에 반하다-인천광역시 강화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백여섯 번째 여정은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로 간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동네를 대표하는 상징을 만들어내고 강화를 빛내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한겨울 시린 바닷바람에도 사람들의 열정만큼은 식지 않은 동네...
강화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강화의 특산물로 만든 “관광두레 전병”
7080 골목을 걷는 김영철...
정겨운 연탄난로의 연통을 보며 그 시절을 추억하기도 잠시, 양손가득 건새우를 들고 가는 할아버지를 만났다.
할아버지를 따라 도착한 곳은 고소한 냄새가 풍기는 수제 전병 가게...
*강화명과*
주 소: 인천 강화군 강화대로 430 중앙시장
전화번호: 032-934-2022
영업시간: 10~18:30분
(수요일 휴무)
14년 전 강화로 이사 온 사장님은 강화를 대표할 수 있는 과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특산물인 새우, 사자발약쑥, 인삼 등을 이용해 강화 특산 전병을 굽기 시작했다고 한다.
강화도의 명물을 만들기 위해 끝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는 사장님의 특별한 전병을 맛본다.
*환상의 콤비 “형제” 이발소
오래된 가게들이 늘어선 길을 걷던 김영철은 연탄재를 들고나온 이발사와 마주친다.
가게로 들어가니 두 형제가 나란히 서서 손님들의 머리를 깎는 모습이 보인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아버지를 돕기 위해 이발 기술을 배웠다는 두 형제는 때마다 서로의 머리를 이발해준다고 한다.
그 시작은 동생이 처음 이발을 배우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기술을 익혀야 하는 동생을 위해 기꺼이 제 머리를 내어준 형, 동생은 아직도 처음 형의 머리를 잘라주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고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오늘을 살아가는 형제의 가슴 따뜻해지는 사연을 들어본다.
*강화의 향토 음식 젓굴갈비
골목골목 동네 한 바튀를 돌던 배우 김영철은 “젓국갈비”라는 생소한 메뉴를 발견한다.
새우젓으로 유명한 강화도에는 유달리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 음식이 많다.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한 달근 음식과는 달리 새우젓으로 간을 한 음식은 깔끔한 감칠맛을 내기 때문이다.
특히 젓국갈비는 가난하고 먹을 게 없던 시절 일년에 한두 번 있는 큰 행사 때나 잡았던 돼지의 뼈에 두부와 야채를 넣은 뒤 새우젓으로 간을 해 끓여 먹던 음식이다.
*신아리랑*
주 소: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409번길 4-3
전화번호: 032-933-2025
영업시간: 6~22시
집에서 만들어 먹던 향토 음식은 어느새 강화를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강화 사람들의 자부심이 되었다.
오직 강화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특별한 음식 “젓국갈비”를 맛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