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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김학의. 윤중천의 별장 성 접대 동영상 사건이 재조명돼 시청자의 분노를 자아냈다.
해당 사건은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건설업자 윤중천이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유력 인사들과 함께 성관계를 포함한 접대를 벌이고 여성들과 성관계를 카메라로 촬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했던 사건이다. 당시 검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김 전 차관과 윤 씨를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이어진 것은 물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김학의 전 차관의 이름이 상위권에서 오르내리며 깊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학의 전 차관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1982년 서울대 법대 석사 시절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5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재직했으며 서울남부지검. 인천지검. 광주고검. 대전고검 검사장을 지내는 등 검찰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3년 제55대 법무부 차관으로 발탁되었으나 유력 인사 성 접대 사건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3월 21일 차관직을 사임했다. 차관으로 취임한 지 엿새만이었다.
당시 김학의 전 차관은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지만 새 정부에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직을 사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는 김학의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지난 1월 한 여론조사에서 촛불 이후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가의 물음에 국민의 30%가 검찰 개혁이라고 답했다. 관료 개혁과 언론 개혁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은 국민들이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은 어느 때보다 크다. 검찰을 적폐 청산 1호로 만든 정치 검사와 부패검사. 검찰 개혁은 이러한 정치 검사와 부패검사들을 솎아내는 것부터 시작이다.
국민을 위한 검찰 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앞으로 검찰 개혁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오는 24일 밤 11시 10분 PD 수첩에서 17일 밤 방송에 이어 다시 한번 대안을 논의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