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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04화”
2021년 1월 9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방송
경기도 면적의 0,5%이지만 인구 밀도 만큼은 서울에 버금가는 도시인 경기도 부천은 저마다 사연은 다를 테지만 “잘 살아 보세” 같은 마음을 안고 도시로, 도시로 진출한 사람들이 어깨를 부딪혀가며 복작복작 살아온 제2의 고향 같은 동네이다.
인생길 오르막이 있으면 자연히 내리막도 있는 법...
타향살이도 외롭고 서럽지만 곁을 지켜주고 손 내어준 “사람”이 있으니 모질다 생각한 인생도
살아보니 고맙고 소중한 것이더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경기도 부천에서 지나온 삶의 풍경을 돌아본다.
*SNS 스타 노부부의 손자들을 위한 그림편지
부천 신도시 아파트 사이를 걷던 배우 김영철...
놀고 있는 아이들 사이로 사진을 찍고 있는 노부부를 만난다.
이들은 손자들을 위한 따뜻한 그림과 글을 SNS에 올려 유명해진 스타 노부부인데
손자들이 다 클 때까지 곁을 지켜주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할아버지가 붓을 잡고 할머니가 글을 쓰게 된 이유란다.
노부부의 에너지원은 바로 손자들...
손자들에게는 결코 “NO”하는 법이 없다는 노부부의 가장 절친한 친구도 바로 손자들이다.
친구 같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고 싶다면 이 노부부의 트렌디한 일상을 참고할 것...
*최강동안 구순 노모의 칼국수
부천의 먹자골목을 지나던 배우 김영철은 멸치 박스가 층층이 쌓여 있는 칼국수 집을 본다.
홍두깨로 반죽을 밀고 있는 건 구순의 김옥선 어머니...
남들은 다 은퇴하는 환갑에 장사를 시작했다고 하신다.
흰 머리 하나 없는 풍성한 머리가 인상적인 어머니의 취미는 유럽 축구 경기 시청...
젊게 사는 것이 동안의 비법이라나 걱정 없이 사셨을 것 같지만 젊은 시절 남편을 잃고 혼자 6남매를 뒷바라지 하느라 어머니의 손은 쉴 틈이 없으셨다고 한다.
*사랑방손칼국수*
주 소: 경기도 부천시 심곡로 15번길 15
전화번호: 032-668-4519
그때 말없이 어머니의 뒤에서 그림자가 되어준 건 둘째 딸 정화 씨...
모녀는 서로의 빈틈을 채워주며 지금껏 살았다는데. 힘든 일도 많았지만 곁에 있어준 고마운 사람들이 있었기에 구순 노모는 오늘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