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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로망대로 살아볼까 3회”
2020년 12월 14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
나의 리틀 포레스트- 배다해
“작은 시골 마을 아담한 집 나만의 정원 나를 위한 밥 한 끼”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의 로망이다.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더 잘해야 한다 는 강박으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살아오던 그녀가 꿈꿔 온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삶...
그 꿈을 실현하기 우해 영화 속 주인공보다 더 먼저 그 삶을 살고 있다는 유바카씨의 집으로 향한다.
충남 부여의 작은 시골 마을 좁은 골목길을 따라 분홍빛 대문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집 한 채가 정답게 인사한다.
올해로 89년 된 밥 디자이너 유바카 씨의 “유바카 하우스” 다.누구라도 그 집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신비로운 동화 속 주인공처럼 설레기 시작하는 그 곳...
배다해는 고즈넉한 이 옛집에 매료되고 그 집이 품은 텃밭에서 나온 싱싱한 식재료들로 자신만을 위한 멋들어진 밥상을 차리는 유바카 씨의 일상에 푹 빠진다.
바로 꿈꾸던 리틀 포레스토가 눈 앞에 펼쳐진 것이다.
비 내리는 오후 유바카씨의 점심 한 끼는 무전과 배추전...
집 앞 텃밭에서 갓 따낸 식재료들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바람을 발라 먹는 무전과 비에 찍어 먹는 배추전”은 이집만의 전매특허이다.
배다해는 유바타 씨의 요리 하나하나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떨까?
평화로울 것 같았던 시골살이...
하지만 마냥 여유롭고 한가 하지만은 않다.
내년 봄을 준비하기 위해 텃밭 정리를 해야 하는 두 사람...
다해는 난생처음 해보는 톱질에 갈퀴질로 온몸에 진땀을 흘린다.
열정을 불태우는 다해 어쩐지 생각보다 체질에 맞는 것 같은 기분에 로망 살이에 대한 자신감이 더해진다.
하지만 다음 날 로망선배가 볼 일이 있다며 외출에 나서고 하루 동안 혼자서 텃밭 정리는 물론 끼니까지 만들어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로망선배 없이 온전히 혼자 지내는 시골살이 그녀는 잘 해낼 수 있을까?
배다해가 로망과 현실의 차이를 느껴가며 차츰 지친 기색이 찾아올 때쯤 마을 뒷산으로 낙엽 소풍을 떠난다
“일과 일 사이에 누릴 수 있는 잠깐의 쉼이 예쁜 게으름을 즐기는 게 시골살이의 묘미”라는 로망선배...
가슴이 그 말뜻을 새기며 잠시 여유를 부려본다.
단풍잎이 가득 다민 배개에 누워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 가슴이 뻥 뚫리기는 하지만 한편으로 로망에 대한 생각으로 복잡해지는데...
그녀의 로망은 무사히 순항할 수 있을까?
그토록 바라던 영화 “리틀 프레스트” 속 주인공처럼 살 수 있을까?
로망대로 살아볼까 배다해 편을 12월 14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