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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가좌동 공단에 입주한 화학물질 처리업체 공장에서 난 불이 인근 공장과 차량에 옮겨붙어 큰 피해가 발생했다.

 

 불길을 진압하던 소방차에 불이 옮겨붙어 전소되고, 소방관 1명이 발목 골절상을 당하고,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13일 오전 1147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화학물질 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은 물론 화학 공장 2개 동과 인근 도금공장. 목재공장 5개 동을 태운 뒤 4시간 지난 후 진화됐다.

 

화재진압 과정에서 현장에 접근하던 수방 펌프차 1대가 전소되고 공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 7대도 불에 탔다.

 

소방차는 폭발음과 함께 전소됐다.

 

 불이 난 공장은 지정폐기물 중간 처리업체로 할로젠족 폐유기 용제. 폐유. 알코올 등을 재활용 처리하는 곳으로 소방당국은 한때 인천뿐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인접 지역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로 상향하기도 했다.

 

 화재 현장에는 소방 인력 460명을 비롯해 펌프차 등 90여 대의 소방장비가 투입됐다. 강풍과 화학 공장에서 쏟아진 폐유 등 인화 물질이 많은 탓에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폐유를 용기에 옮기던 중 불이 났다는 현장 작업자의 진술 등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불은 공장 3층에서 시작됐고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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