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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461회”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밤 9시 50분 방송
울산광역시 울주군에는 자전거로 하나 되는 부부가 산다.
시각장애인 박용태(63세) 씨는 10살에 시력을 잃고 53년의 어둠 속에서 살고 있다,
시격을 잃은지 17년 뒤 용택 씨 앞에 빛이 되어 줄 사람이 나타났다.
시각장애인에게 담담히 사랑한다고 고백한 여자 그 이름 오희자(61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희자 씨의 친정아버지는 집 앞의 나무를 뽑아 몽둥이까지 만들어 가며 결혼을 반대했다고한다.
하지만 희자씨는 그렇게 반대가 심한 집안에 반대에도 용택씨와 결혼에 성공을 해 36년째 서로의 옆을 지켜주고 살고 있다.
바람과 소리로 세상을 “보는” 용택 씨는 어릴 적 형제들의 발소리를 들으며 방향을 잡고 자전거를 탔다고 한다.
이야기를 들은 희자 씨는 자전거 타기를 무서워했지만 용택씨의 눈이 되어주기 위해 자전거 뒷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서로 관심 분야가 다르고 잘하는 일이 다르듯 용택 씨와 희자씨 부부도 마찬가지다.
어릴적부터 기계 고치는 것을 좋아한다. 공학에 관심이 많았던 용택씨..
용택씨는 기계 고치는 것을 좋아한다. 눈이 아닌 손끝의 감각으로...
하지만 기계에 관심도 없는 희자 씨는 남편이 안마 치료를 할 때 뒷수발을 들거나 사용한 물품들을 정리하는 일까지 해야 한다.
희자씨는 남편의 잦은 부탁이 슬슬 힘에 부치게 된다.
더군다나 눈이 보이지 않는 남편이 혹여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까지 되는데...
점점 잦은 부딪힘이 싸움으로 번지기도한다.
갈라진 부부 사이의 평화는 찾아올수 있을까?
“2020년 12월 15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