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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의 참사 중에서도 가장 잔혹한 전쟁범죄로 꼽히는 화학부기 공격입니다.

 

 말 그대로 생지옥으로 알려진 동 구타 지역에서 이번에는 많은 아이와 여성들이 거품을 토하며 쓰러졌습니다. 미국은 시리아와 러시아를 지목해 혹독한 값을 치를 것이라고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응해 미국이 군사공격 카드를 준비 중인 가운데 프랑스도 거듭 보복 조치를 경고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의 벤자맹 그리보 대변인은 유럽 라디오에 출연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부기 사용 증거가 드러나면 보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전에도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 증거가 나오면 공습에 나설 것이라는 뜻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쓰러진 아이들의 입가에는 거품과 토사물이 나왔습니다. 숨쉬기 어렵고 피부가 따가운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은 응급치료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시리아 반군 최후의 보루로 알려진 동구타 두마의 모습입니다.

 

이번 화학무기 공격으로 70명이 숨지고 500명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공격 주체로 시리아 정부군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가디언은 전문가를 인용해 사린 가스가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린에 노출될 경우 콧물과 눈물 등 체액이 분비되고 호흡곤란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피해자들의 증상과 매우 비슷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공습을 피해 지하실 등에 숨어있던 어린이와 여성들은 화학무기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였습니다. 지난해 공습과 화학무기 등에 희생된 어린이만도 910. 시리아 7년 내전 이래 최대 규모이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시리아의 최근 화학무기 사용 의혹과 관련해 해군 구축함을 동원한 군사공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했다.

 

 미국은 작년 4월에도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참사를 추궁하며 지중해에 있는 구축함들을 이용해 시리아 공군기지에 크루즈 미사일 59발을 발사한 적이 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한 진상 조사 결의안 표결을 준비 중이지만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시리아에 호되게 값을 치를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이 업무를 개시하고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 청문회가 예정된 이번 주 공습이 논의될 거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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