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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522회”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저녁 8시 55분

사랑으로 포장이 된 데이트 폭행피해자는 왜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나?

사랑으로 포장된 데이트 폭행*

그날 밤 지하상가에서 연인 관계의 남녀가 실랑이를 벌였고 이들의 싸움은 곧 일방적인 남자의 폭행으로 이어졌다.

여자의 머리를 다섯 차례나 휴대전화로 가격한 남자는 의식을 잃은 여자의 머리를 발로 찬 후 자리를 떠났다.

당시 CCTV로 영상을 확인한 상가관리인의 경찰 신고로 여자를 찾은 경찰에게 피해 여성은 신고를 취소해달라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나버렸다고 한다.

그러고 난뒤 3일이 지나 당시 CCTV 영상이 유출되면서 해당 사건이 화제가 되어 버렸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몹시 화가났고 경찰은 다시 수사에 착수하게 됐다.

하지만 피해자 여성은 남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한다.

상가 상인 A씨는 정말로 피를 봤으면 고발을 해야 되는데 여자는 안하고 있잖아...

 

B 씨 또한 폭력에 시달리다 보면 막 두려워 할 수 있잖아라며 인터뷰를 했다

*스스로 끊어낼 수 없는 데이트 폭행*

무차별한 폭행을 당했음에도 신고조차 하지 않는 피해 여성의 태도를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그 동안 데이트 폭력 피해자의 신고 취소 사례는 이번뿐이 아니였다.

남자 친구의 폭행 사실을 두 차례나 경찰에 신고한 민하(가명) ...

그러나 그녀는 신고 후 찾아온 남자의 보복 폭행 이후에 결국 신고를 취소했다.

 

 

2년전에는 관악구의 한 주택에서 폭행으로 9차례나 형사 입건이 된 가해 남성이 자신을 선처해준 피해자를 살해하는 참혹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당시 사건의 가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수사나 처벌이 진행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조항 때문이었다.

만약 이 사건을 볼 때 피해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가해자를 처벌 했다면 이 사건의 결말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보복 확률이 매우 높은 약자와 강자가 분명이 정해져 있는 특수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에 대해서는 반의사불벌죄가 적용되지 않도록 법률을 제정해야 되는 게 아닐까?

(변호사의 인터뷰중)

어쩌면 타의로 인해 용서가 아닌 합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는 데이트 폭행 피해자들...

이번주 궁금한 이야기 y 팀에서 고요하지만 절박한 그들의 SOS를 추적해 본다.

(전도 유망한 사업가 왕 대표)

사업자 왕대표에겐 무슨 일이 있었나?

왕대표 그는 왜? 영세업자들에게 외상을 하고 다니나?

(가명) 씨는 휴대폰 프랜차이즈 업체 왕자통신(가명)“ 의 대표이다.

 

그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빠르게 지점을 확장했고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해 국내 외 아동들에게 후원까지 했다.

지난 8월 비오는 어느날 맨발로 비를 맞은 채 수민(가명) 씨가 일하는 백화점 의류 매장에 나타난 것이다.

그 왕사장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기차에서 누군가가 휴대폰과 지갑, 심지어 신발까지 훔쳐가 인근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수민씨를 찾아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 곧 중요한 약속이 있대요“

옷을 이렇게 입고 가면 안 되지 않냐며 옷이 너무 눅눅하시대요 땀도 너무 많이 흘리고 그래서 옷을 외상으로 드렸어요...

바지, 셔츠, 속 안에 티까지 해서 옷 값만 한 25만원에 신발 살 돈도 현금 3만원을 빌려드렸어요 (수민씨의 이야기다)

(그는 왜 사기군이 되었나?)

왕대표는 수민씨의 매장을 떠나며 비서를 통해 곧 28만원을 입금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현재까지 3개월이 지났지만 소식도 없다고 한다.

수민씨는 기다림 끝에 왕대표의 선행을 다룬 인터넷 기사 아래 옷값을 입금해 달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그런데 수민 씨의 댓글 아래 뜻밖의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그 댓글들은 왕대표가 지갑과 휴대폰을 잃어버렸다는 그날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던 것이다.

치킨가게를 운영하는 김씨에게도, 분식점, PC, 숙박업체 사장님까지도 외상을 한 그는 약속과 달리 외상값을 갚지 않고 연락두절 상태이다.

그런데 지난 5일 치킨집 김사장님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바로 왕대표...

발신처는 뜻밖에도 교도소였다.

-왕대표 편지글 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구속이 되어 연락을 할 수도 제 상황을 전달할 수도 없었지만 그것은 온전히 제 사정이었습니다.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상습적으로 영세업자들을 상대로 편취를 한 두 뒤늦게 사과 편지를 보내 온 왕대표...

 

그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11월 20일 금요일 밤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성공한 사업가 왕대표에게 무슨 일이 생긴건지 밝혀지지 않은 숨은 이야기를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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