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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가원에서 이룬 사랑)
2020년 11월 16일 월요일 오전 7시 55분 방송
경기도 연천에는 주인이 직접 만든 연못과 먹을거리가 걱정 없는 계단식 밭이 있다.
*연천군*
연천군은 최전방 DMZ 와 바로 닿아있는 국토의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천혜의 무공해 청정 자연 환경과 밤낮의 일교차가 큰 최적의 기후 여건들 가졌다.
북쪽으로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서 흐르는 개끗하고 풍부한 물과 비옥하고 오염되지 않은 토지에서 맛 좋고 우수한 다양한 농,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쌀, 율무, 콩 등이 있고 임산물은 버섯, 인삼 등이 있으며 가공 식품으로는 김치와 만두, 메주 등이 주를 이룬다.
*이런 연천에서 살아가는 한병석씨와 임인숙씨의 가원 사랑이야기*
집 가, 동산 원을 써서 가원이라 이름 지은 한 병석(57세) 씨 그는 15년 동안 혼자 이곳을 일궈왔다.
병석 씨는 러시아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러시아어를 전공해 코트라에 입사도 했었다.
그는 자기 자신에게 “ 나는 잘 살고 있나? 라는 질문에 자신이 없다.
그런 그에게 ” 아나스타시아“ 라는 인생의 책을 만나게 된다.
러시아 타이가 숲에 사는 실존 인물인 아나스타시아가 말하는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소박한 행복을 누리고 사는 삶” 은 그를 고향으로 오게 만들었다.
병석씨는 2005년 고향으로 돌아와 들깨 농사를 짓고 작은 집을 짓기 시작했다.
집 주변에 밤나무를 심고 쓰러진 나무가 있으면 그 나무를 주워다 통나무집을 만들었다.
그는 돈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자기 가치관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어 10년 동안 “아나스타시아” 열권을 모두 번역까지 했다.
그 책은 놀랍게도 사랑의 전령사가 되었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날아온 임인숙 씨”
그 여인은 병석 씨가 번역한 “아나스타시아” 책을 읽고 연천으로 찾아왔다.
병석 씨는 첫 만남에 어색함도 없이 그녀를 미국식으로 인사를 했다고 한다.
6년 전 가을 10월의 어느 날 병석 씨가 공들여 만든 “가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인숙씨는 25년동안 알래스카에서 미용실과 꽃집을 운영하며 법정통역사로 활동했다고 한다.
그녀는 삼시 세끼 돌솥 밥을 만들고 옆에 사는 시어머니까지 살뜰히 챙겨드려 시어머니는 아낌없이 “하늘이 준 선물” 이라는 칭찬을 하신다고한다.
가을이 찾아오면 병석 씨는 논에서 추수를 하고 들깨를 턴다...
*한씨가원*(생 들기름)
주 소: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장백로 330번길 192-1
전화번호: 010-4439-2138
병석 씨는 집안에 아궁이를 만들어 불을 피우고 뜨근뜨근 온돌을 만들어 초겨울 언 몸을 녹인다.
그는 어떤 연료도 쓰지 않고 1년 내내 꽃과 열대 작물이 자라는 온실도 직접 만들었다.
병석 씨는 자기 자신이 행복하면 다른 사람도 행복할 거라는 믿음에 아내를 만나게 해줬고 또 다른 사람들과의 인연도 만들어가며 살고 있다고하는데...
어느덧 6년의 시간이 흘러 맞이한 여섯 번째 가을...
병석씨와 인숙씨의 가원에서의 사랑이 더 진하게 깊어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