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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458회 도착하니 인천 제2의 고향 밥상”

2020년 11월 12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2의 고향 인천은 수많은 이주민이 사는 땅으로 각 지역의 고향 내음을 품은 사람들이

바닷길과 하늘길이 만나는 인천으로 모인다.

마음의 고향인 식자재와 태어난 고향에서의 그리운 추억이 만나 따뜻한 한 상이 차려진다.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이곳 인천을 제2의 고향으로 머문다.

각 지역에서 모인 손맛들...

영흥도에서 많이 해 먹는 갱국을 바지락과 함께 볶아 북한식으로 만들고 기존의 빵과는 모양부터 다른 산둥식 빵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버무린다.

 

*영흥가든*

주     소: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북로 35번길 80

지     번: 옹진군 영흥면 내리 11-3

전화번호: 032-886-3991

 

그 당시 이주민들을 포근히 안안주던 변치 않은 오래된 가게들도 찾아간다고 한다.

어린시절 먹었던 맛과 향기에 마음이 녹아 내린다.

영흥도 진두마을에서는 지금 한창 신선하고 향긋한 굴 캐기가 한창이다.

 

20년전 육지와 섬을 연결해주는 다리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야 했던 영흥도 주민들...

바닷길 따라 시집온 여인과 어르신 중에는 북한이 고향인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 마을의 김총각, 공복순 어르신은 전쟁을 피해 피란을 나와 정착해 살고 있다.

고향을 떠나 눈물로 보낸 어머니들이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음식을 만든다.

고향을 두고 떠나온 사람들의 제2의 고향에서 사람들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준다.

영흥도와 북한의 갱국 조리법에는 차이가 있다.

갱만 넣어 만드는 영흥도와 다르게 북한에서는 갱과 바지락을 함께 넣고 볶아 풍성한 갱국을 만든다고 한다.

 

*영흥도*

면적 23.46km,해안선길이 42.2km이다.

인천항에서 남쪽으로 26km 해상에 위치한다

주     소: 옹진군 영흥면 영흥면 내리 358-2

전화번호: 032-899-3407

 

인천과 북한은 멀지 않아 어렸을 때 먹었던 음식이 다르지 않다고 한다.

그 시절을 생각하며 김치굴밥을 만든다.

김치굴밥은 무와 김치 그리고 굴을 한가득 넣은 굴밥은 배고팠던 어린 시절 음식양을 늘리기 위해 만들었던 음식이라고 한다.

 

고향을 떠나 다시 가지 못하는 고향...

그들은 서로 함께 그맛을 보며 외로움과 그리움을 달래본다.

행복한 어르신들의 그리움과 고마움이 공존하는 한 상을 만나본다.

인천항은 1883년 개항된 이후 산둥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 인천으로 와 정착을 했다.

이곳 인천에서 산둥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오고 있는 화교 3세 조지미 씨는 세월에 흘러 벌써 세 쌍둥이의 할머니가 되었다.

 

지미씨의 형제는 딸만 네 명이었는데 그 중 어렸을 때부터 엄마에게 빵 만드는 법을 배운 유일한 딸이었다.

지미씨의 어머니는 자장면 장사가 지겨워 네 딸들은 절대 중국집으로 시집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슨 운명인지 네 딸 모두 중국집 영업을 하는 곳으로 시집을 오게 되었다고 한다.

 

*풍미* (조지미씨가 운영하는 중식당)

주      소: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56-1

지      번: 선린동 32-4

전화번호: 032-772-268

영업시간: 9~21시

 

지미씨의 특기는 바로 중국식 빵을 만드는 것이다.

그녀는 다양한 빵을 만들어 팔고 이웃에게도 나눠주던 시절을 생각하며 겹겹이 떨어지는 총요우빙을 만들었다.

세쌍둥이가 좋아하는 삼치물만두도 정성을 들여 만든다.

삼치물만두의 만두소는 한 먕향으로 저어 주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거기에 산둥 문화가 담긴 전골 요리 따사이탕부터 중국식 갓을 절여 만든 수육까지...

그녀가 내 뿜는 맛과 향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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