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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금옥 씨는 못 말려)

2020년 11월 9일 월요일 오전 7시 50분 방송

 

오늘의 주인공 최금옥 65) ...

그녀를 어느 누가 말릴 수 있을까?

 

본인의 키 보다 세 배가 넘는 나무에 거침없이 올라가고 아무리 바빠도 모래시계 떨어지는 속도에 맞춰 아침 식사를 하는 그녀...

여배우를 닮은 아름다운 미모와 그녀의 거침없는 말솜씨...

전라남도 담양 삼지내 마을에서 가장 부지런하다고 평이나 있는 그녀는 새벽 4시에 아침을 열어 남들보다 빠른 하루를 시작한다.

천연염색의 명인이자 약초 전문가인 그녀는 이웃 고추밭부터 고향 야산에 있는 사촌의 감나무밭까지 사방팔방 다니며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하는데...

 

*슬로시티약초밥상*

주     소: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돌담길 102

(지번) 담양군 창평면 삼천리 141

전화번호: 061-383-6312

*천연염색 체험, 건강밥상 체험, 도자기만들기*

성   인: 20,000 (천연염색)

어린이: 15,000 (천연염색)

 

특히 가을에는 잠이 안 올 지경이라고 한다.

한 번 일을 시작하면 끝을 봐야만 하는 아내 때문에 남편 고영백(72) 씨는 매일 아내 걱정뿐이다

영백씨는 "오늘은 이만 여기까지 하소 하며" 금옥 씨를 말리느라 진땀을 뺀다.

 

그런 남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금옥 씨의 일은 멈출 줄 모른다.

그녀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 이유가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몸이 약했던 금옥 씨는 건강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다니다 남편의 고향인 물 좋고 공기 좋은 담양 창평의 삼지내 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자기를 꼭 닮아 건강하지 않았던 첫째, 아들의 건강 때문에 이곳으로 와야만 했다.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뭐든 할수 있는데로 부딪히며 일을 익힌 그녀...

자식에게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도시든 이곳에서든 열심히 일 한다는 그녀는 두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늘 부족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식들을 고생시키는 것이 자신의 몸이 아픈 것보다 괴로웠다고 한다.

자식들만큼은 풀뿌리를 캐 먹을지 언정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에 두 아들에게 성직자가 되어 자유롭게 살기를 권했다고 한다.

그럼 어머니의 마음을 받아들여 첫째 아들은 스님이 되어 수행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가족의 삶을 마음대로 정하는 억센엄마 같지만 항상 가족을 위해 살아간다는 금옥 씨...

 

금옥 씨는 가족과 하루를 살더라도 내 마음 가는 대로 몸보다 마음이 행복한 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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