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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곽 목사가 만든 그녀만의 왕국
2020년 11월 6일 금요일 밤 8시 55분 방송
매년 5월이면 서울의 5성급 호텔에서 한 교회가 주최하는 디너쇼가 열린다.
무대 위에 서 있는 그녀는 화려한 옷을 입고 주인공이 되어 노래하는 사람이 이 교회의 부목사인 곽 씨...
그녀는 해마다 이렇게 교회 신도들과 성대한 공연을 열어 문화사역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이 교회는 많은 신도들의 남모를 눈물들로 이뤄진 교회라고 했다.
한때 이 교회의 신도였던 민아(가명) 씨의 제보이다.
그녀는 이제 이 교회에서 벌어지는 곽 목사의 추악한 만행을 밝히겠다고 하는데...
민아씨의 인터뷰중: 여기서는 하나님보다 위에 있는게 곽 목사라는 여자 목사거든요.
말을 안 들으면 교회에서 왕따를 시키거나 생활하기 힘들게 해요.
곽목사는 평소 신도들의 절대복종을 요구했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그녀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녀는 신도들에게 폭언.폭행까지 했다고 한다.
신도들은 곽목사가 관리하고 한 마을을 만들어 교회 근처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이웃들끼리 서로를 감시하며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교회에 보고하고 있었다.
곽목사는 청년 신도 30쌍을 강제로 결혼하게 하고 그들의 삶 구서구석까지 통제를 하고 있다고 했다.
더 깜짝 놀랄 일은 곽목사 아들도 이 교회의 목사로 있으면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고 한다.
이런 상황에도 신도들은 마치 뭔가에 홀린 듯 곽목사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곽목사는 대체 어떻게 이 교회를 그녀의 왕국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일까?
신도들은 왜 이런 곽목사의 악행에서 벗어나지 못했을까?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곽목사가 세운 그녀만의 왕국, 그 속에서 일어난 추악한 만행들을 파헤쳐본다.
*아파트 관리소장 살인사건*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지난달 28일 아침에 발생했다.
누군가의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경비원이 발견한 건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한 여인,
그녀는 이 아파트 관리소장이였다.
119 구급대를 불렀지만 이미 그녀는 숨진 상태였다.
범인인 그는 인근 야산으로 도망쳤다가 경찰에 자수한 살인 용의자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이 아파트 주민들은 충격에 빠지고 만다.
관리소장을 살해한 용의자는 이 아파트 입주민 대표 김씨(가명) 이었던 것이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평소 관리소장이 자신을 무시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흔히 벌어지는 이권 다툼에서 벌어진 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동생의 죽음이 이렇게 묻히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는 숨진 관리소장의 언니 미영(가명) 씨...
언니는 그동안 동생이 입주민 대표 김 씨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 이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언니 미영씨의 주장: 관리비 통장을 공동 날인을 해야 되는걸로 되어있다고 해요.입주민 대표하고 주택관리사.
그렇게 해놨는데 어느날...
입주민 대표가 일방적으로 혼자 가서 통장을 바꾸고 도장 바꿨다고...
용의자 김씨는 최근 갑자기 숨진 관리소장이 관리비를 횡령한게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임기가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용의자는 얼마 전에 입주민 대표와 관리소장의 인감이 공동으로 등록된 아파트 관리비 계좌를 돌연 본인의 인감만으로 바꿔버렸다고 한다.
숨진 관리소장이 항의하자 다시 공동 인감으로 바꿨다는 김 씨 하지만 그는 20일 동안 이 같은 일을 네 차례나 했다.
관리소장은 김 씨를 외부회계감사를 자청했고 감사 이틀째 되는 날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런 갈등만으로 살인까지 저지른 게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김씨의 진짜 범행 의도는 무엇일까?
그는 왜 관리소장을 그토록 잔인하게 살해한 것일까?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곽목사가 세운 그녀만의 왕국과 김씨의 관리소장 살해, 이 풀리지 않는 의문들을 풀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