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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총리가 23일 오전 8시 15분 자택에서 92세 일기로 사망했다.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려졌다.
청와대는 23일 김종필 전 국무총리 사망 소식에 조의를 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김종필 전 국무총리께서 오늘 오전 별세하셨다며 한국 현대 정치사에 남긴 고인의 손때와 족적은 쉬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윤 수석은 시와 서화를 즐겼던 고인은 걸걸한 웃음으로 각박하고 살벌한 정치 이면에 여백과 멋이라는 거름을 줬다며 고인의 존재감만큼이나 그의 빈자리는 더 커 보일 것이며 우리는 오래도록 아쉬워 할 것이라며 삼가 조의를 표했다. 장례는 고인 뜻에 따랄 가족장으로 5일 동안 치러진다.
발인인 27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이 열린 뒤 청구동 자택에서 노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전 총리는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 정치를 대표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5.16 쿠테타를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인을 추모하며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만약 5.16등을 뺄 수 있다면 그는 가장 멋진 정치인이라고 평했다.
정부가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 대해 국가 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국민훈장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무궁화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 훈장이다. 김 전 총리에 대한 국가 훈장 무궁화장은 내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