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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네 글자의 영어 문장을 올렸다. 일반적으로는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발언은 출구조사대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 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10분 만에 개표상황실을 떠났다. 한마디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따가, 라고 말한 후 대표실로 향했다.
이 문구는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써놓았던 문구로 유명하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최소 6곳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다.
홍 대표는 지난 2011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당 최고위원들이 쇄신을 촉구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자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트루먼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자신의 심경을 밝힌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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