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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유명 암벽등반가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안전장비 없이 맨몸으로 오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등반한 프랑스인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56)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알랭 로베르는 이날 오전 754분 안전장비 없이 빌딩 외벽을 타기 시작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 1층을 배회하던 외국인들이 소란을 피우며 보안요원의 주의를 끌었고 보안요원이 눈을 돌린 틈을 타 외국인 남성 1명이 타워 위벽을 무단으로 등반했다고 말했다.

롯데물산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송파소방서는 만일에 추락을 대비해 건물 주변에 안전매트를 설치했다.

 구조대는 건물 안으로 진입한 뒤 외벽 청소를 위해 설치된 곤돌라를 타고 그에게 접근했다. 알랭 로베르는 2시간이 지난 오전 10시쯤 롯데월드타워 75층에 등반을 중단했다. 곤돌라를 타고 타워 꼭대기에 도착한 알랭 로베르는 대기 중이던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안전요원과 함께 곤돌라를 타고 타워 123층에 도착한 그는 대기 중이던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시드니와 런던 상파울루 시카고 쿠알라룸푸루 등에서도 협조 없이 초고층 빌디을 올랐다가 체포됐던 적이 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알랭 로베르가 급진전되고 있는 남북 관계를 기념하고자 타워 등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며 안전을 위해 타워 등반을 도중에 중단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조사 후 신병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랭 로베르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828m)6시간 만에 완등 했다.

이외에도 아부다비 국립은행(202) 대만 타이베이 101(508m). 홍콩 청콩센터(283m)등을 등반해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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