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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73

202264일 토요일 저녁 710분 방송

 

강원도 평창 ~ 들꽃처럼 산다

 

 

태백산맥에 위치해 평균 해발 고도가 600m 이상인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을 비롯해 발왕산, 계방산, 청옥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높고 험한 산들이 연봉을 이루고 있다.

그래서 매년 10월이면 첫얼음이 얼고 이듬해 4월이 지나야 녹을 만큼 겨울이 길고 추운 동네다.

긴 시간을 보내고 뒤늦게 반가운 새 계절을 맞이한 곳. 봄볕에 피어난 한 송이 들꽃 같은 귀한 삶들을 만나러 평창으로 향한다.

 

365일이 잔칫날 50년 전통의 메밀부치기

 

평창의 중심부인 평창읍에 자리해 60여 곳의 점포들이 운영 중인 평창올림픽시장...

지역민들은 물론 타지역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한 명물이 있다.

순 메밀을 갈아 만든 반죽에 배춧잎 두어 장을 올려 솥뚜껑에 얇게 부쳐내는 평창의 향토 음식 메밀부치기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50여 년 전부터 가게들이 하나둘씩 문을 연 골목에는 지금도 9개의 메밀집이 평창읍을 지켜가고 있다.

365일이 잔칫날처럼 고소한 기름 냄새로 가득한 메밀부치기 골목에서 12년째 자리를 지키는 노부부가 있다.

환갑 넘은 나이에 골목 새내기로 입성해 쉬는 날에도 산으로 들로 직접 나물을 뜯으러 다니며 부지런한 일상을 보내는 김영남. 정한진 부부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본다.

 
 
 
 
 
# 평창올림픽시장 #
 
주     소: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하리 54-2
전화번호: 033-332-8804
 

# 평창읍 38년 역사 오토바이 수리점

 

38년간 평창 읍내에서 한 자리를 지키며 동네의 역사를 함께 한 곳이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가게 앞으로 낡고 오래된 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선 오토바이 수리점이다.

이곳의 주인장인 김익성 사장님은 고향인 주문진에서 열여섯 어린 나이부터 배운 기술을 가지고 평창에 처음 자리를 잡았다.

80~90년대 호황기를 지나 이제는 사양길로 접어들었지만, 자신마저 떠나면 동네 사람들의 편한 발이 돼주는 오토바이를 고칠 사람이 없어 그만두지 못한다고 한다.

 

 

오랜 시간 이웃들과 깊은 정을 나누며 오토바이 수리는 물론, 커피와 수다까지 담당 중인 김익성 사장님의 오토바이 노포 수리점을 만나본다.

 

평창 바위공원 들꽃이 만발한 쉼터

 

장암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평창강이 흐르는 평창읍 노람뜰 주변에 조성된 독특한 공원...

평창읍을 중심으로 100(39km)의 안 지역을 개발하는 과정에 수습된 자연석들을 모아 2006년 문을 연 바위공원이다.

 

 

 

2t부터 최대 140t의 거대한 바위까지. 넓은 잔디밭 위로 선녀바위, 장군바위, 금수강산바위, 황소바위 등 123개의 각양각색 자연석들이 자리하고 있다.

기암괴석을 따라 공원을 걷는 김영철은 자연 속에서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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