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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628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거리에서 택시를 잡는 과정에서 다수의 무리로부터 A씨가 집단폭행을 당했다.

 집단폭행으로 광주의 모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A 씨는 진단 결과 눈 뼈가 산산조각이 난 상태로 오른쪽 눈 시력에 대해 회복 불능 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실명 위기에 처한 가해자들을 엄벌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참자가 20만 명을 넘었다.

사건이 SNS를 통해 알려진 직후인 지난 2일 한 네티즌이 올린 청원은 4일 오전 현재 2064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청와대가 공식답변을 해야 하는 조건인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했다.

 네티즌은 한번씩만 봐 주세요저의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은 좀 강력 처벌 강력하게 조치해주셔야 할 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진행했다.

청원 게시자는 피해자 형이 페이스북에 올린 호소 글을 빌려 청원한다고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현재 청와대 누리집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약 700건의 광주 집단폭행 엄벌 촉구 게시물이 올라왔다.

동영상 속 잔혹한 폭행 장면과 피해자가 실명 위기에 처한 사실에 분노한 다른 게시자들도 사실상 살인미수 범죄라며 가해자 전원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서 택시 탑승을 놓고 남성 3. 여성 2명인 피해자 일행과 남성 7. 여성 3명인 상대방 무리가 시비가 붙으면서 발생했다.

실명 위기에 처한 피해자 A(33) 씨는 집에 간다며 혼자 나간 친구가 상대방 무리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말리려다가 싸움에 휘말렸고 도로 옆 풀숲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박 모(31)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앞서 불구속 입건했던 4명 중 2명에 대해 추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처음에 확보한 인근 식당 CCTV 외에 추가로 확보한 상점 영상과 시민 제보 영상 등을 분석해 이들의 적극적인 폭행 가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4일 광주 광산경찰서 관계자는 한 매체와 통화를 통해 체포된 가해자 대부분이 폭력. 상해 등 관련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그 가운데 한 명은 전과 10범이라고 밝혔다.

또 나뭇가지로 피해자의 눈을 찔렀다는 의혹을 받는 박 씨에 대해서는 살인미수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살인의 고의가 인정될 만한 증거가 발견되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20만 명 이상 참여해 청와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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