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년 오연준 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고) 김광석 바람이 불어오는 곳 열창

제주 소년 오 연준(13세)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제주 초등학생 가수 오 연준 군은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과 고향의 봄을 열창했다.

 

 오 연준 군은 특히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 등 남북한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이연준 군의 노래를 듣고 난 후 미소를 띠며 박수로 화답했다.

 

오 연준 군은 자신을 향한 뜨거운 반응에 대해 페이스북에 감사합니다. 라는 짧은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27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만찬장에서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맑고 투명한 소리로 잘 알려진 오 연준 군이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렀다.

 

 김의겸 대변인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 대해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을 말하며 화합과 희망. 평화. 번영의 길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올림픽 찬가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 연준 군은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위키드를 통해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오 연준 군이 부른 노래 영상이 유튜브에서 조회 수 900만 건을 돌파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 영상 8위를 기록했다.

연준 군은 지난해 정규앨범 12를 발매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