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EBS 1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가을날의 동화(경북 봉화편)
*신계숙*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교수)
2020년 11월 2일 월요일 밤 10시 45분 방송
경북 봉화의 깊고 깊은 산골에 위치한 이곳은 워낙 산세가 험해 사람들의 행적이 드물고
전쟁이 나도 모르고 지나갈 정도로 조용한 마을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산속의 보물 송이와 백두대간의 호랑이?
가을이면 바람과 함께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잔뜩 피어있는 간이역과 빨간색 완행열차가 있는
봉화는 가는 곳마다 동화 속 세상이 펼쳐져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이곳에서 송이 두부, 송이 호박잎 구이, 송이 라면을 배불리 먹고 봉화와 사랑에 빠져 사는 귀촌인들을 만나 중국식 매운 닭튀김 라즈지와 고구마 디저트를 먹는다.
울굿불긋 단풍으로 뒤덮인 청량산까지...
첩첩산중의 경상북도 봉화의 깊은 산골에도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봉화의 가을에도 여전히 그 초록의 빛깔을 잃지 않고 자라난 고랭지 배추....
고랭지 배추밭에 지게 짐을 거뜬히 매고 나타난 신계숙교수를 본 농부의 마음은 단박에
풀어진다.
순박한 웃음을 가진 농부의 뒤를 따라 산속 깊숙이 따라간다.
봉화의 고고한 소나무들 아래 그 고귀한 몸을 숨기고 있는 송이를 찾기 위해서이다.
운 좋은 신계숙교수라고 하지만 그 귀한 송이를 찾을 수 있을까? 궁금하다.
그림같이 이쁜 집에서 노모와 같이 사는 농부는 신교수님을 위해 귀한 송이 한 상 대접해 준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송이 두부며 송이 호박잎 구이, 송이라면...
거기에다 약초를 먹고 자라 1등급을 자랑하는 소고기까지 극진한 대접을 받는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는 지금은 한반도에서 멸종인 호랑이가 살았다고 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주 소: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
지 번: 춘양면 서벽리 486
전화번호: 054-679-1000
이 용: 휴무(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다음 평일 휴관)
휴 무: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평일 휴관)
한때 산줄기를 따라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오르내렸던 전설의 호랑이도 만나고 수목원도 산책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
봉화의 자연경관은 아주 빼어나다.
봉화산의 가장 낮은 곳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의 협곡 절벽 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그 아름다움을 뽐낸다.
간이역 주변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는 옆으로 빨간 V-train 완행열차에 올라 봉화의 아름다운 절경을 마음껏 감상한다.
열차에 내린 분천 마을에 서울, 대구, 부산에서 모인 귀촌 5인방 일명 ”독수리 5형제를 만난다.
신계숙교수는 봉화의 매력에 푹 빠져 사는 낭만 형제들을 위해 모처럼 특기를 발휘하는데...
산초를 사용해 톡 쏘는 매운맛을 내 만든 중국식 닭튀김 “라즈지” 그리고 숙련된 요리사만이 만들 수 있다는 중국식 고구마 디저트 “바쓰띠과” 의 맛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독수리 5형제는 맛있는 음식에 기타치고, 노래하며 화답한다
청량산은 지금 단풍이 절정에 달한다. 그 누가 가을 산을 붉다고만 할까?
붉음도 다 같은 붉음이 아닌 이곳은 한 폭의 그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청량사”를 시작으로 하늘까지 이어 줄 거 같은 하늘 다리를 지나 마지막으로 암석 봉우리 “ 연적봉”에 다다른다.
*청량산하늘다리: 해발 800m 지번의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연장 90m 통 1.2m 폭 지상고 70m의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현수교량으로 2008년 5월 봉화군에서 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 일환으로 설치했다.
신계숙교수의 가을날의 봉화로 떠나는 힐링여행.....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자연 풍경과 귀한 음식이 가득한 이번 사이클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동화속에 들어온 듯 황홀할 것이다.
" EBS 1 신계숙의 맛터 사이클" 에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맛잇는 맛을 만나보자.